지난해 데모 공개…8월 차기 스마트폰서 상용화
지난해 9월에는 세계 최초 30W 충전 기술 발표

중국 샤오미가 4000mAh 배터리를 단 17분만에 완충하는 기술 개발을 마쳤다.

지난해 샤오미 임원이 중국 SNS 웨이버에 공개한 100W 초고속 충전기술 데모 영상 / 더버지(유튜브 인용)
지난해 샤오미 임원이 중국 SNS 웨이버에 공개한 100W 초고속 충전기술 데모 영상 / 더버지(유튜브 인용)
28일(현지시각) 기즈차이나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 샤오미가 조만간 100W 고속 무선 충전기술을 상용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4000mAh 배터리를 17분만에 100% 충전한다.

샤오미는 앞서 지난해 9월 4000mAh 배터리를 70분만에 충전할 수 있는 30W 고속 무선 충전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초고속 충전 기술은 차기 샤오미 스마트폰 ‘미(Mi) Mix4’에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다. Mi Mix4는 8월 공개 예정이다.

매체는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스마트폰 충전 습관에 일대 변화가 올 것으로 봤다. 휴대용 대용량 배터리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되고,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충전기를 찾을 필요도 없게 된다.

100W 초고속 충전기술 등장은 이미 예고됐다. 중국 SNS 웨이보의 유명 소식통 디지털 챗 스테이션은 퀄컴이 출시 준비중인 스냅드래곤 875 ScC에 100W 초고속 충전 기술을 탑재할 것으로 예고했다.

이에 맞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배터리 소모가 많은 게임용 스마트폰에 100W 충전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내년 본격 출시 예정으로 샤오미 외에도 비보, 오포 등이 관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준비중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김준배 기자 j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