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는 혐오발언 관련 이슈로 몸살을 앓는다. 특정 인종이나 종교 등을 비난하는 글이 노출되며 세계인의 공분을 산다. 스타벅스는 코카콜라에 이어 SNS 광고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하며 SNS를 통한 혐오발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있는 모습 / 스타벅스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있는 모습 / 스타벅스
28일(이하 현지시각) 더버지는 ‘혐오발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블로그에 올린 스타벅스의 글을 인용해 새로운 광고 정책에 대해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자체 블로그에 "혐오 발언 확산을 막기 위해 언론 파트너,시민 단체 등과 논의를 이어갈 것이며, 모든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광고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더버지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유튜브는 SNS 광고 대상에서 제외하며, SNS를 통한 제품 관련 프로모션은 이어가지만 비용이 들어가는 광고 등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흑인인권단체(NAACP) 등이 진행 중인 ‘이익을 위한 증오 확산’ 캠페인에는 참여하지 않으며, 7월 한달간 광고 중단 활동만 한다. 이익을 위한 증오 확산 캠페인에는 유니레버, 버라이즌, 노스페이스 등 기업이 참여 중이다.

SNS 광고 중단을 선언한 곳은 스타벅스 외에 코카콜라가 있다. 이 회사는 26일 발표를 통해 7월 1일부터 SNS를 통한 광고 게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