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설립 후 누적 투자유치 1조6천억
모바일 강의 및 문제 풀이해법 제공

중국 모바일 기반 온라인교육업체 줘예방이 7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 펀딩에 성공했다. 2015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자회사다.

2018년 중국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회사 사업을 소개하는 후 지안비 줘예방 설립자 및 CEO / 차이나데일리
2018년 중국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회사 사업을 소개하는 후 지안비 줘예방 설립자 및 CEO / 차이나데일리
29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줘예방은 미국 투자사 타이거글로벌, 홍콩 사모펀드 파운틴베스트파트너 등으로부터 시리즈E 자금유치에 성공했다. 기존 투자자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시퀴아캐피탈중국, 카타르인베스트먼트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자금 유치로 줘예방의 총 투자유치 규모는 13억3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줘예방은 유치원 어린이부터 12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강의 등 온라인 강좌를 운영한다. 학생이 풀지 못한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앱에 업로드하면, 해법(풀이)을 제공한다. 줘예방은 이미 상당한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학습프로그램으로 질문과 답변을 식별해 제공한다.

줘예방 회원은 이미 1억7000만명에 달한다. 이 중 약 5000만명이 매일 앱에 접속하며 유료 회원도 1200만명을 넘었다.

중국 온라인교육 시장은 급성장하며 자금이 몰리고 있다. 중국의 또 다른 온라인 교육 플랫폼 위엔푸다오도 지난 3월 텐센트와 힐하우스캐피탈로부터 10억달러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당시 회사 가치는 78억달러에 달했다.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교육 시장은 2년 안에 81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준배 기자 j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