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부품기업(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 ‘리쉰정밀’(Luxshare)이 애플 공급망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리쉰정밀은 애플 무선이어폰 ‘에어팟’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애플워치 조립 수주를 따낸 데 이어 아이폰 조립에 참여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 각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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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각) 디지타임즈는 중국 제조업체와 부품 공급업체가 애플 공급망에 진입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4년 설립된 리쉰정밀은 2012년부터 애플 부품 생산 하청업체가 되면서 애플에 커넥터와 케이블, 카메라, 에어팟 등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리쉰정밀이 생산 범위를 아이폰으로 넓힌다면 중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아이폰 생산에 참여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핵심 제품인 아이폰 생산에 리쉰정밀을 포함, 중국 제조·부품 기업을 참여시킬 정도로 중국 기업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BOE도 아이폰용 OLED 공급사로 선정되며 애플 공급망에 진입한 바 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