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e-트론' 국내출시

입력 2020.07.01 14:58

아우디가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한국시장에 출시했다.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구동 풀사이즈 SUV다.

1일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e-트론'은 아우디 전동화 전략의 핵심제품으로 2018년 9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최초 공개됐다. 이후 2019년 3월 유럽에서 판매에 돌입, 올해 한국땅을 밟았다.

신차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앞뒤축에 각각 배치했다. 시스템 통합 최고출력 360마력(부스트 모드 사용 시 408마력), 최대토크 57.2㎏·m(부스트 모드 사용 시 67.7㎏·m)의 성능을 발휘한다.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200㎞, 0→100㎞/h 가속시간은 6.6초(부스트 모드 5.7초)다.

두 모터가 네 바퀴를 굴리는 사륜구동이다. 전기차 전용으로 아우디가 개발한 전자식 콰트로 시스템을 탑재했다. 네 바퀴에서 회생제동 에너지를 뽑아내 효율을 높였다. 감속 중 90% 이상의 상황에서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여기에 전기 양산차 최초로 ‘브레이크-바이-와이어' 시스템을 도입, 제동 시 에너지 회수율을 높였다. 동시에 정차 상태에서 출발과 동시에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등 동력손실도 최소화했다.

전력은 95㎾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공급한다. 12개의 배터리 셀과 36개의 배터리 셀 모듈로 구성됐다. 150㎾ 급속 충전 시 30분이면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완속(AC) 및 급속(DC) 충전기 모두 이용 가능하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했다. 주행속도와 운전자 성향에 따라 차체 높이가 최대 76㎜ 자동으로 조절된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는 7가지 주행모드 (오프로드, 올 로드, 자동, 승차감, 효율, 다이내믹, 개별)를 지원한다.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다. 전면부는 수직 스트럿이 들어간 팔각형 싱글프레임 프론트 그릴로 독특한 인상을 자아낸다. 배터리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표시해주는 도어 실과 블랙 인레이, 배기 파이프가 없는 디퓨저 등은 전기차의 특징을 반영한다. 브랜드 고유의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도 장착했다.

덩치가 큰 SUV지만 항력계수가 0.27Cd에 불과할 정도로 공기역학에 공을 들였다. 사이드미러를 카메라로 대체한 버추얼 사이드 미러도 양산차 최초로 선보였다.

실내는 앰비언트 라이트 (멀티컬러), 블랙 헤드라이닝, 나파가죽 패키지 (대쉬보드 상단, 도어 암레스트, 센터콘솔) 등으로 진취적인 감성을 연출했다. 시프트 패들이 적용된 더블 스포크 다기능 가죽 스티어링 휠, 앞 좌석 전동 및 메모리 시트와 통풍 시트, 요추지지대 등도 배치했다. 동력 구조가 간결해 널찍한 거주 및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편의·안전품목으로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및 360도 카메라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 ▲프리센스 360°(하차 경고 시스템 및 교차로 보조 시스템 포함) ▲가상 엔진 사운드(AVAS)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및 MMI 터치 리스폰스(듀얼 터치 스크린 및 햅틱 피드백) ▲버츄얼 콕핏 플러스 ▲기어 셀렉터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및 커넥티드 시스템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3D 사운드 시스템(15채널, 16 스피커, 705W) 등을 갖췄다.

배터리 보증기간은 8년 또는 16만㎞다. 전기차 전문 서비스센터는 전국 15곳, 올해 말까지 21개소로 확대 예정이다. 여기에 전국 41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아우디 전용 150㎾ 급속 충전기를 설치한다. 연말까지 35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전기는 전용 앱을 통해 예약 가능하고,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평일 오전 10시~오후4시 충전 대행 서비스 ‘차징 온 디맨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격은 1억1700만원이다. 구매자에게 5년간 유효한 10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과 가정용 충전기를 제공한다. 가정용 충전기를 선택하지 않으면 3년간 유효한 충전 크레딧 200만원이 주어진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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