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자동배차 방식으로 모범택시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1일 밝혔다.

/ 카카오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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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앱으로 모범택시를 부를 때 기사에게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고 자동 배차가 이뤄진다. 주변에 이용 가능한 차량이 있을 경우에만 호출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기사가 호출을 수락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차량이 없어 배차에 실패할 위험 없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모범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호출’ 또는 ‘스마트호출’을 선택한 다음 세부 설정으로 진입해 ‘모범택시’를 지정하는 방식도 바꿨다. 처음부터 모범택시를 바로 선택할 수 있다.

택시 운임은 기존 모범택시와 같다. 이용료는 실시간 교통상황·수요 집중도에 따라 최대 2000원까지 탄력적으로 적용된다.

차량 배차 후 1분이 지난 다음 호출을 취소하면 수수료 2000원이 부과된다.

서울시는 시민 선택권 보장과 편익 증진을 위해 자동배차(목적지 미표시)를 요청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6월 중순부터 개편안을 적용한 결과 모범택시 호출수·기사 출근율 등 지표가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