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성희롱 논란 김민아, 결국 사과

입력 2020.07.02 09:36

前 JTBC 기상캐스터이자 LCK 인터뷰어, 방송인 등으로 활동하면서 최근 SM C&C에 둥지를 튼 김민아씨가 최근 불거진 ‘중학생 성희롱 논란’에 결국 사과했다.

김민아씨는 1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문에서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의 ‘왓더빽 시즌2’에서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하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1월 롤파크에서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시기의 김민아 씨 / IT조선 DB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된 영상은 김민아가 코로나19탓에 온라인 수업을 받는 남자 중학생 A군과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다.

김씨는 A군에게 "에너지가 많은 시기인데 그 에너지를 어디에 푸냐"고 장난스레 물었다. A군이 말없이 미소를 짓자 김민아 씨는 "나와 같은 생각이냐"고 말했다.

이후 김씨가 "집에 있으면서 가장 좋은 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A군은 "엄마가 집에 잘 안 계시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민아 씨는 "그럼 혼자 있으면 무엇을 하느냐"고 물어 A군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민아씨 / 유튜브
김민아씨는 방송 시청자,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로부터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희롱으로 해석될만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비판받는다. 일부 누리꾼은 "만약 남자 아나운서가 여자 중학생에게 이러한 발언을 하며 저런 표정을 짓는다면 어땠을지 생각해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김민아씨는 사과문에서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하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한다. 부끄러운 행동이었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며 "자극적인 것을 좇지 않고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채널 운영자인 대한민국 정부는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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