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잠정연기됐던 전기자동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0’가 9월 4~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EV 트렌드 코리아 2020 공식 포스터 / EV 트렌드 코리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0 공식 포스터 / EV 트렌드 코리아
2일 EV 트렌드 코리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제1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푸른 하늘의 날 기념행사는 우리 정부로 주도해 제정한 최초의 유엔(UN) 기념일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International Day of Clean Air for blue skies)’을 기념하는 행사로 대기 환경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EV 트렌드 코리아는 국내 대표 전기자동차 전시회로 코엑스(와 한국전지산업협회에서 공동 주관한다. 올해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를 비롯 완성차 브랜드, 국내 전기차 생산 강소기업 쎄미시스코와 캠시스, 해외 EV 문화 교류를 위해 네덜란드대사관, 독일대사관 등이 참여한다.

전시장은 신형 전기차 출시 행사와 충전 인프라 등의 전시, EV 세미나 및 시승 체험 프로그램, E 모빌리티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새로운 시도로 특별 오픈 전시관과 디지털 컨택트(Digital Contact, 언택트, 비대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EV 오픈 전시관인 ‘블루-E 파빌리온(Blue-E Pavilion)’을 특별 조성한다. 메인 전시홀 외 로비와 코엑스 광장 공간을 활용한 독립된 개방형 공간으로,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의 대표 친환경 EV를 전시하는 특별 홍보관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EV 트렌드 코리아는 90만 유저가 사용하는 모바일 커머스 ‘그립(GRIP)’과 함께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바일 버전 홈쇼핑 ‘EV 라이브’를 통해서는 완성차 브랜드의 대표 친환경 EV의 특장점과 구매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시회 참가 전기차의 실시간 시승 영상 시청과 함께 시승 예약 접수도 가능하다.

EV 트렌드 코리아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행사 개최가 조심스러운 분위기이지만, 다음 세대를 위한 건강한 청정 대기 조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위한 국내 친환경차 산업과 문화교류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신중한 고민 끝에 행사 개최를 결정했다"며 "어렵고 조심스러운 시기만큼 무엇보다도 참가 업체와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남은 기간 행사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

#자동차 #전기차 #전시회 #EV트렌드코리아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