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소재 기술 기반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정통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회사 디엔컴퍼니(DNC)와 필러 사업 확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왼쪽부터)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와 서종원 디엔컴퍼니 대표가 필러 사업 확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시지바이오
(왼쪽부터)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와 서종원 디엔컴퍼니 대표가 필러 사업 확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시지바이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사는 ‘외산 필러만 안전하고 좋다’는 패러다임을 깨고 프리미엄 HA 필러(99%가 히알루론산으로 이뤄진 필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 시지바이오는 필러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디엔컴퍼니는 자사 유통망을 활용해 시지바이오의 필러(지젤리뉴, 봄) 영업망을 확장한다.

시지바이오 대표 제품인 지젤리뉴는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콜롬비아 등 20여 개국에 등록 완료 및 등록 예정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의료용 치료재료 연구개발과 제조에 특화된 시지바이오와 국내 미용의료시장 유통과 영업에 튼튼한 기반을 가진 디엔컴퍼니가 서로 상호 보완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