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OLED 패권 자신감 “우리는 LCD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다”

입력 2020.07.09 08:15

‘삼성은 OLED 패널 시장에서 여전히 중국보다 몇 년 앞서 있다. 그러나 우리는 LCD 패널 시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다.’

8일(현지시각) 중국 IT매체 기즈차이나의 OLED 패널 기사 일부다. 기사는 이어 ‘중국이 시장을 장악하자, 한국은 LCD패널 생산을 중단했다’고 소개했다.

비전옥스 폴더블 디스플레이 채택 스마트폰 추정 이미지 / 기즈차이나
‘섬뜩’하다. 기사가 너무 담담하게 써 내려갔다. 한국 기술을 추월하기 위해서는 온힘을 쏟아야 한다는 당위성마저 보이지 않는다. 한국은 마치 ‘선택권이 없다’는 뉴앙스다. 그저 ‘BOE와 비전옥스(Visionox)와 같은 중국 OLED 패널업체는 지속적으로 성장한다’고 한줄 보탰다.

기사에서 중국 OLED 패널업체는 ‘잘나가고 있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최근 화웨이가 비전옥스에 25억위안(약 4260억원) 규모 OLED 패널을 주문했다는 소식에 대해 비전옥스측은 ‘때가 되면 공개하겠다’고 확답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매체는 비전옥스측이 소문을 부인하지 않았다며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현지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하반기에 샤오미의 비전옥스 디스플레이 주문량이 이미 10억위안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중국 1위 스마트폰업체 화웨이의 주문은 25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주문량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전옥스 영업담당자는 화웨이 내년 패널 주문 규모가 60억위안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비전옥스는 최근 세계 최초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솔루션 대량 양산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다.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 기술을 채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UDC는 디스플레이 아래에 카메라를 배치해 스마트폰 화면에 구멍(홀)을 없앨 수 있는 기술이다. ‘풀스크린’ 화면을 구현하는 대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준배 기자 j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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