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게임과 인공지능(AI) 성능을 10% 가량 향상한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공개했다.

8일(현지시각)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퀄컴은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 후속작인 ‘스냅드래곤 865+(Plus)’를 출시했다.

스냅드래곤 865+ / 퀄컴
스냅드래곤 865+ / 퀄컴
퀄컴 측은 스냅드래곤 865+가 게임, AI, 5G 등을 위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865+는 크라이오(Kryo) 585 CPU 최대 클럭 속도는 3.1며, 아드레노(Adreno) 650 GPU를 탑재했다. 최대 와이파이 속도는 3.6Gbps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수석부사장은 "5G 확장에 집중하는 한편 성능과 효율성을 개선해 차세대 카메라, AI,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며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향상된 성능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865+는 에이수스(ASUS)의 차기 스마트폰 ‘ROG 폰 3’에 탑재된다. 레노버의 게이밍 기기 리전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브라이언 창 에이수스 스마트폰 사업부 총괄 매니저는 "스냅드래곤 865+를 적용한 제품으로 사용자에게 최고의 모바일 게임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몇 주 안에 전체 사양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