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는 창업기업 및 스타트업에 디자인˙영상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 도우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와디즈는 디자인 소스와 편집툴을 제공하는 웹디자인 플랫폼 미리캔버스와 동영상 편집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상 플랫폼 비디오몬스터 등과 협력키로 했다.

이번 프로그램 제작은 창업기업들이 펀딩 준비에 가장 필요한 도움으로 콘텐츠 제작을 꼽았기 때문이다. 와디즈가 6월 펀딩 메이커 약 700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명 중 1명은 펀딩 준비에 가장 필요한 도움으로 ‘콘텐츠 제작’을 꼽았다.

와디즈 관계자는 "디자이너 고용이나 외주 제작 등에 부담을 느끼는 소규모 사업자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번 제휴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와디즈 펀딩을 준비하는 메이커는 총 100여 종류의 디자인 및 영상 템플릿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미리캔버스와 비디오몬스터에서 각각 제공하는 툴을 활용해 전문 디자인 프로그램 없이도 웹상에서 이미지와 문구만 넣으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제작 할 수 있다.

최동철 와디즈 부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메이커들에게 보다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생산, 물류, 배송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와 제휴를 통해 사업의 시작부터 성장까지 전 단계를 지원하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