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브랜드 퀄리티 이미지 쇄신 목적인 듯
외국 제조사로는 첫 5G 스마트폰
중국 샤오미가 외국 스마트폰 제조사 최초로 한국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5월 지난 홍미노트9S 출시에 이어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 ‘2년 무상 AS’도 선언했다.
샤오미는 13일 ‘미10 라이트 5G(Mi 10 Lite 5G)’ 온라인 론칭 행사를 열고 17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지역 총괄매니저는 이날 "샤오미에게 있어 2020년은 모든 사람이 5G를 접촉할 수 있게 만드는 해가 될 것"이라며 "모두에게 혁신을 제공한다는 비전으로 미 10 라이트 5G를 공개한다"고 했다.
6.57인치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765G 5G 프로세서,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4160mAh다. 20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22W 충전기를 제공한다. 무게는 192g, 두께는 7.8㎜다.
제품에는 항균 액정 보호 필름과 항균 케이스가 동봉된다. 위생 관리에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를 고려한 조치다. 스티븐 왕 총괄매니저는 "스마트폰 전면이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항균 액정 보호 필름을 붙인 상태로 출고한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SK텔레콤 T다이렉트샵, 11번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미코리아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예약 구매자는 레드미 고속충전 보조배터리 20000mAh, 미 밴드 4, 미 스마트 체중계 2로 구성된 사은품 3종 세트를 받는다.
스티븐 왕 총괄 매니저는 "샤오미가 한국 이동통신사와 독점적으로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출시는 샤오미에도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올해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하반기 더 많은 신제품 출시가 예고돼 있다. 올해 총 20개 이상의 IoT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전국 32곳의 A/S 센터를 포함해 서비스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스티븐 왕 총괄매니저는 "한국 팬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SK네트웍스서비스와 제휴를 맺고 A/S를 강화했다"며 "홍미노트9S에 이어 향후 모든 국내 출시 스마트폰에 대해 2년 무상 A/S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