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wavve)가 7월 둘째주 드라마·영화·예능 인기순위를 공개했다.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와 영화 ‘원더풀고스트’, 예능 ‘런닝맨’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웨이브 드라마 인기순위 / 웨이브
웨이브 드라마 인기순위 / 웨이브
‘편의점 샛별이’가 2주 연속 1위다. 웨이브 시청 시간, TV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11일 방영분에서는 정샛별(김유정)이 최대현의 여자친구 유연주(한선화) 앞에서 최대현(지창욱)에 대한 진심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샛별의 선전포고에 세 사람 사이에 긴장감이 조성되며 앞으로의 관계 변화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6일 첫 방송된 황정음, 윤현민, 서지훈 주연의 ‘그놈이 그놈이다’는 드라마차트 3위에 신규 진입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로코퀸’ 황정음의 로맨틱 코미디 복귀로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2화만에 올해 KBS 월화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향후 상승세가 기대되는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첫 방과 동시에 차트에 오른 또 다른 작품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에 얽힌 용의자를 추적하는 4부작 미스터리 수사극으로, 이번 주 8위로 차트에 신규 진입했다.

그 밖에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소폭 상승한 시청시간과 함께 2위를 기록했고,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바람과 구름과 비’ 또한 각각 4위, 5위를 차지하며 지난주 순위를 유지했다.

웨이브 영화 인기순위 / 웨이브
웨이브 영화 인기순위 / 웨이브
7월 둘째주 웨이브 영화 인기순위는 한국 영화가 휩쓸었다. ‘82년생 김지영’이 진입직후 1위에 올랐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과 ‘봉오동 전투’도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돈’과 ‘뺑반’, ‘강남1970’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만들어진 한국 영화가 6위까지 모든 순위를 차지했다.

웨이브 예능 인기순위 / 웨이브
웨이브 예능 인기순위 / 웨이브
‘런닝맨’, ‘놀면 뭐하니’가 여전히 1,2위를 유지했다. ‘나 혼자 산다’, ‘무한도전’도 나란히 3,4위를 기록했다. 시청 시간 또한 지난 주보다 소폭 상승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한동안 예능 차트는 급격한 순위 변동 없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5위를 기록한 채널A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는 종영과 동시에 웨이브 예능차트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최종 선택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던 ‘하트시그널 시즌3’는 결국 최종 두 커플이 탄생됐다. 차주에는 시그널 하우스 그 후 이야기를 담은 특별 방송이 편성돼 시청 순위를 이어나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주 14위를 차지했던 ‘라디오스타’는 6계단 올라 이번 주 8위를 기록했다. 이 날 ‘라디오스타’는 재능만큼은 타고 났지만 정신세계는 지구를 탈출한 ‘도른자’ 특집으로 꾸며졌는데, 최근 엠블랙 출신이자 동생인 미르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화제를 모았던 고은아가 출연해 특히 관심을 받았다.

고은아는 배우 이미지에 감춰진 본캐 방효진의 매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