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쓰기 편한 게이밍의자 제닉스 ‘아레나 타입2’

입력 2020.07.19 06:00

집에서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 게이밍 의자는 필수품이나 다름없다. 장시간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몸에 걸리는 부담과 피로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19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게임을 비롯한 문화생활을 즐기는 이들이 더욱 늘어나면서 게이밍 의자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게이밍 주변기기 전문기업이자, 게이밍의자 전문기업인 제닉스크리에이티브(이하 제닉스)가 최근 자사의 대표 게이밍의자 ‘아레나(ARENA)’ 시리즈의 신모델 ‘아레나 타입2(TYPE-2)’를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제닉스 게이밍의자의 장점을 대부분 유지하면서 최근 트렌드에 맞춰 일부 구조와 디자인, 구성을 살짝 변경한 제품이다.

제닉스 아레나 타입2 게이밍 의자 / 제닉스
제닉스 아레나 타입2는 기존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몸을 감싸는 듯한 특유의 버킷 시트(bucket seat) 스타일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실제 스포츠카의 버킷 시트처럼 등받이에서 좌우로 살짝 벌어진 구조물이 사용자의 몸을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의자 가운데로 모으고, 최대한 반듯하게 세움으로써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만, 하부 시트의 디자인은 버킷 시트 스타일이 아닌, 좀 더 평평한 형태로 일반 의자에 가까워졌다. 기존 하부 시트는 등받이처럼 양쪽 가장자리가 위로 솟아있어 사용자의 바른 자세 유지에는 도움이 됐지만, 일부 몸집이 큰 사용자가 앉기에는 다소 좁고 불편한 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 아레나 의자와 아레나 타입2 모델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제닉스 아레나 타입2 게이밍 의자 / 제닉스
디자인과 색상 배치도 좀 더 차분해졌다. 기존 타입1 모델이 검은색을 바탕으로 눈에 확 띄는 레드 또는 화이트 색상을 투톤으로 배치해 강렬한 느낌을 주는 것과 달리, 검은색 바탕에 덜 튀는 회색을 투톤으로 배치함으로써 훨씬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는 최근 게이밍 기어(게임용 주변기기) 제품들의 트렌드를 따른 변경사항이다.

게이밍의자를 비롯한 대다수 게이밍기어 제품들은 장시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때문에 게임은 물론, 사무 업무나 학업 등 일반적인 용도에도 게이밍 기어 제품을 쓰는 이들이 상당수다.

제닉스 아레나 타입2(왼쪽)와 아레나 타입1 의자의 외형 비교 사진 / 제닉스
그런데, 기존의 게이밍기어 제품들의 상당수는 게이머들의 개성과 감성을 고려해 디자인이나 색상이 화려하고 톡톡 튀는 제품들이 많았다. 개인 공간에서 사용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사무실처럼 공개적이고 다수의 인원이 함께 일하는 공간에서 사용하기에는 시각적으로 너무 튀고 부담스러웠던 것.

훨씬 차분한 디자인을 채택한 아레나 타입2 의자는 게이밍 의자의 편안함을 그대로 제공하면서 기존 사무용 의자와 비슷한 디자인과 색상 패턴으로 어디서든 부담 없이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PU인조가죽 소재에 자수로 새긴 ‘아레나’ 로고 모습 / 제닉스
이러한 변경 점을 빼면 나머지 특징은 기존 제닉스의 다른 게이밍 의자 제품군과 비슷하다. 고급스러운 질감의 폴리우레탄(PU) 소재 인조가죽은 고급스러운 질감에 쉽게 닳거나 헤지지 않는 내구성을 제공한다. 특히 서로 다른 겉감이 연결되는 부위를 단순 접착이나 엉성한 박음질이 아닌, 쉽게 풀리거나 끊어지지 않는 굵은 실을 사용한 튼튼한 박음질로 마감해 내구성과 시각적인 완성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등받이 중앙의 아레나 로고 역시 단순 인쇄나 프린팅이 아닌 흰색과 빨간색의 색실을 사용해 자수로 새겨넣었다. 덕분에 오래 사용해도 로고가 벗겨지거나 지워지지 않는다. 등받이 바깥쪽과 후술할 탈착 가능 머리/허리 쿠션에도 아레나 로고를 자수로 새겨졌다.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한 탈착식 머리 쿠션(왼쪽)과 허리 쿠션 / 제닉스
간편하게 탈착할 수 있고, 사용자의 체형에 맞춰 자유롭게 위치를 바꿀 수 있는 머리 쿠션과 허리 쿠션도 건재하다. 다만 쿠션의 외관 소재가 의자 본체와 같은 PU 인조가죽에서 더욱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질감의 스웨이드 소재로 변경됐다. 덕분에 사용자의 목과 머리, 허리를 더욱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받쳐준다.

오른쪽 레버를 당겨 의자 등받이를 180도 뒤로 눕힌 모습 / 제닉스
등받이는 기존 제닉스 게이밍 의자와 마찬가지로 최대 180도 뒤로 눕힐 수 있다. 무게중심이 잘 맞춰져 있어 등받이를 뒤로 완전히 눕혀도 뒤로 잘 쓰러지지 않는다. 무릎담요 정도의 덮을 것만 있으면 게임이나 업무 중에 잠깐 누워서 휴식하기에 편하다.

팔걸이는 높이조절뿐 아니라 앞뒤 길이, 좌우 각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 ‘3D 팔걸이’를 채택해 사용자의 체형에 더욱 쉽게 맞출 수 있다. 우측 하단의 간단한 레버 조작으로 의자 높낮이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유럽 TUV 인증을 획득한 클래스4 규격의 가스 리프트(가스 스프링)는 최대 150㎏의 하중을 견딜 수 있고 지정한 높이에서 쉽게 주저앉지 않는다. 앉았을 때 살짝 앞뒤로 기울어지는 틸팅 기능은 의자에 앉은 채로 자세를 바꾸거나, 쉽게 앉거나 일어설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높이와 방향, 앞뒤 길이를 조절 가능한 3D 팔걸이(왼쪽)와 견고한 메탈 소재 다리 모습 / 최용석 기자
의자에서 가장 고장이 많이 발생하는 의자 다리는 저가형 제품에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튼튼한 메탈 소재를 사용했다. 게임 중 과도한 액션을 취하거나, 몸집이 큰 사용자가 체중을 실은 채로 앉아도 쉽게 휘거나 부러지는 불상사를 방지한다. 시트 및 등받이의 프레임(뼈대)도 단순 목재 합판이 아닌, 금속 파이프 등을 사용한 메탈 프레임을 사용해 의자를 오래 사용해도 뒤틀리거나 모양이 변하는 것을 최소화했다.

평균 이상의 몸집으로 기존 게이밍 의자 제품들을 쓰기 어려웠던 사용자, 기존 게이밍 의자의 화려함이 부담스러운 사용자, 집이나 개인 공간뿐 아니라 사무실 등지에서도 눈치 보지 않고 게이밍 의자의 편안함을 누리길 원하는 사용자라면 제닉스의 새로운 아레나 타입2 게이밍 의자는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제닉스 아레나 타입2 게이밍 의자의 전면과 후면 모습 / 제닉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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