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시스템 반도체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은 ‘전문인력 양성’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정병선 제1차관이 서울대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양성센터 개소식에 참석, 산학연 관계자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 IT조선 DB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 IT조선 DB
간담회에서 정 차관은 "메모리 반도체 강국에서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정부 역할은 지속적인 인력양성 지원"이라며 "취약한 반도체 분야 인력기반 확충을 위해 분야별 특수성을 고려한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을 시스템반도체 분야 스페셜리스트로 성장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사업’을 통해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인력양성에 나섰다.

서울대(인공지능반도체), 성균관대(사물인터넷 반도체), 포스텍(바이오메디컬반도체) 총 3개 센터를 선정해 2020학년도 가을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센터별로 연간 석사 20명, 박사 10명 이상 전문인력 배출을 목표로 삼았다. 2026년까지 4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700명 이상 전문인력을 배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