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다섯 번째 공장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짓는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각)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새로운 전기차 생산공장을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 짓겠다고 밝혔다.

테슬라 미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 전경/ 테슬라
테슬라 미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 전경/ 테슬라
머스크 CEO는 공장 부지가 텍사스 오스틴 시내에서 약 15분 떨어진 콜로라도 강 인근에 있다고 설명했다. 면적은 2000에이커(약 8㎢) 규모다.

그는 "새 공장은 '생태적 파라다이스'가 될 것"이라며 "대중들에게도 시설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선 북미 동부지역에 공급하는 세미트럭과 모델3, 모델Y 등을 생산한다. 테슬라는 새 공장이 최소 50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틴이 속한 트래비스 카운티는 7월 초 주민투표를 통해 최소 1470만달러의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안건을 통과시켜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뉴욕 버팔로 공장 등 미국 내 두곳과 중국 상하이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다. 독일 베를린에서도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고 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