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기업과 제품 분석·예측으로 유명한 증권분석가 밍치 궈가 2022년 애플 아이폰 카메라에 잠망경 줌이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애플 아이폰 카메라의 잠망경 줌 제조사도 전망했다. 현재 단초점 렌즈 제조사인 대만의 지니어스일렉트로닉옵티컬 대신, 한국 삼성전기(Semco)와 중국 써니옵티컬에게 잠망경 줌 렌즈 공급을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애플 아이폰 11프로 맥스/ 애플
애플 아이폰 11프로 맥스/ 애플
밍치 궈의 예측은 설득력이 있다. 삼성전기는 앞서 잠망경 줌 카메라 모듈을 개발, 발표했다. 잠망경 줌 카메라는 스마트폰 두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광학 줌을 구현, 카메라의 활용 범위를 극적으로 넓힌다.

애플 아이폰에 잠망경 줌 카메라가 탑재되면 광학 줌 배율이 지금의 2배(28㎜와 56㎜)에서 3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잠망경 줌 카메라에 망원 렌즈를 더해 광학 줌 배율이 5배, 화면 잘라내기 방식 디지털 줌으로 10배 이상으로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단, 밍치 궈는 2022년 애플 아이폰의 카메라 화소수는 예측하지 않았다. 삼성전기측은 "밝힐 수 있는 고객사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