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비식별화 처리 기술을 개발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핑소스가 삼성벤처투자로부터 1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딥핑소스는 AI 학습용 데이터 포함된 불특정 다수의 개인정보를 익명화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사람을 특정하는 정보만 제거해 원본 수준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투자유치로 딥핑소스는 익명화 기술을 금융 등 새로운 영역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장 개척에 나선다. 딥핑소스는 인텔, LG전자, 삼성화재, 아산병원 등과 손잡고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왔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영상 중심으로 활용하던 익명화 기술을 금융분야에 적용한 성공사례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