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컨설팅 및 매니지먼트 기업 클루커스가 SK와 스톤브릿지 등으로부터 2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클루커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창립 1년만에 900억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 / 클루커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 / 클루커스
클루커스는 MS 골드(Gold) 레벨 기술력을 갖췄다. 골드 레벨은 MS가 인증한 핵심 클라우드 역량을 의미한다. 또 MS의 고도화된 대규모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서비스인 클라우드 모 팩토리(Cloud Modernization Factory)와 AMP(Azure Migration Program)의 국내 유일 서비스 공급 파트너이기도 하다. 전 직원의 80% 이상이 클라우드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번 투자 유치로 경쟁이 본격화된 클라우드 MSP 시장에서 기술 선도 기업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클루커스는 한화솔루션, 펄어비스, 펍지(PUBG), 365mc 등 대·중견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 게임, 스마트병원 등 다양한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 다양한 고객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에는 SK C&C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았다. 또 SK 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클루커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투자 및 클라우드 인재 양성에 투자를 지속하는 등 본격적인 선두 경쟁을 위한 핵심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디지털 전환 핵심 기술인 AI, 빅데이터, MSA(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쳐) 등 클라우드 기반 환경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솔루션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