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가 경험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이자 자회사인 퀄트릭스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SAP는 2018년 80억달러(약 9조6000억원)에 퀄트릭스를 인수한 바 있다.

SAP는 IPO이후에도 퀄트릭스의 최대주주로 남을 계획이며, 정확한 상장 시기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SAP 측은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SAP 고객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퀄트릭스 미국 상장을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CEO는 "2019년 클라우드 성장률이 40%를 돌파하는 등 퀄트릭스 인수로 큰 성공을 거뒀다"며 "IPO 이후에도 퀄트릭스는 SAP의 가장 크고 중요한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