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는 30일 마포 프론트원 개관 행사로 주최한 7월 디데이에서 맞춤 안경 서비스를 제공하는 콥틱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박형진 콥틱 대표 / 디캠프
박형진 콥틱 대표 / 디캠프
콥틱은 맞춤 안경 프레임 브랜드 ‘브리즘(breezm)’을 운영한다. 3D 얼굴 스캐닝 장비로 소비자의 얼굴 모양, 머리 둘레 등을 측정해 자체 개발 앱으로 분석 후 최적화된 안경 사이즈와 디자인을 추천한다. 얼굴 측정부터 주문 제작 프레임 생산까지 약 3주가 걸린다.

박형진 콥틱 대표는 "기존 안경 시장의 기획, 디자인, 생산, 유통 방식과 비교했을 때 훨씬 효율적이다"라며 "3D 프린팅 기술로 특수 프레임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십사점오, 세이프틱스, 메이아이, 비브리지, 픽셀릭, 하이 등 총 7개 기업이 20:1의 경쟁률을 뚫고 무대에 올랐다. 이들에겐 프론트원 최장 1년 입주권이 주어진다. 디캠프를 비롯한 12개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의 투자 검토 기회, 디데이 후원사들의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7월 디데이는 총 12개의 민간 AC, VC사가 공동 개최했다. 디캠프에 따르면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에서 12개의 AC, VC사가 한 자리에 총집합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홍일 디캠프 센터장은 "이번 디데이를 처음으로 마포 프론트원에서 개최를 했다"며 "스타트업을 응원하는 디캠프의 스피릿(spirit)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고 말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