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기업 뷰노는 7월 28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뷰노는 늦어도 내년 초 기술특례로 상장하겠다는 목표다. 기술특례 상장은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이 외부 검증기관을 통해 심사를 받아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상장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뿐만 아니라 뷰노는 뷰노메드 딥브레인(VUNO Med- DeepBrain), 뷰노메드 체스트 X레이(VUNO Med - Chest X-Ray), 뷰노메드 흉부CT AI(VUNO Med – LungCT AI), 뷰노메드 딥ASR (VUNO Med – Deep ASR)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
AI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뷰노의 4가지 솔루션은 임상시험을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5가지 솔루션은 유럽 CE 인증을 획득해 주요 유럽국가를 비롯해 CE 인증을 인정하는 해외 시장의 진출 판로도 열었다.
이런 기술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스닥 상장 이후에는 광범위한 유통 네트워크와 시장 노하우를 보유한 유수의 국내외 제약, 의료기기 기업, 의료 정보 플랫폼 기업 등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해 매출 확장 및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 현재 출시된 제품의 고도화를 통해 의료 AI 선도 기업 위치를 고수하는 한편, 의료영상, 병리영상, 생체신호, 의료음성 등 의료 전 영역을 포괄하는 후속 제품 R&D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다.
이상진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기술개발과 사업화 투자뿐 아니라 글로벌 선두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며 "상장 이후 우수한 기술력이 집약된 당사의 솔루션을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요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도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