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아·롤…비대면 시대, 안방으로 찾아오는 e스포츠

입력 2020.08.01 06:00 | 수정 2020.08.01 06:01

펄어비스, 라이엇게임즈 8월부터 e스포츠 방송 시작

로나19 확산으로 e스포츠도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경기장에 방문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8월부터 펄어비스, 라이엇게임즈는 각각 배틀로얄 액션게임 섀도우 아레나, 팀배틀(MOBA)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활용해 ‘안방에서 볼 수 있는’ e스포츠 방송을 시작한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탓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더 다양한 볼거리를 찾는 이용자가 많아지는 상황"이라며 "이에 최근 다수 게임사가 자사 게임을 알리고, e스포츠 리그의 가능성을 시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섀도우 아레나 리저널 컵 예선 방송 장면 / 펄어비스
펄어비스는 8월 1일과 2일 자사 배틀로얄 액션게임 ‘섀도우 아레나’ 관련 e스포츠 대회 방송을 연달아 내보낸다. 섀도우 아레나는 이용자 40명이 서로 겨뤄 최후의 1인을 가리는 ‘히어로 액션 배틀 로얄’ 게임이다.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역할수행게임(RPG) 요소에 공격을 맞히고 피하는 액션게임의 재미를 접목했다.

1일에는 e스포츠 대회 섀도우 아레나 리저널컵 아시아를 진행한다. 이 대회는 22, 29일 예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한 40인이 최강자 자리를 놓고 겨루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대회 우승자 ‘강초한’도 결선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섀도우 아레나 리저널컵 e스포츠 대회 결선은 1일 오후 3시부터 대회 전용 서버에서 진행한다. 경기는 트위치, 페이스북, 도유TV 등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다.

2일에는 아프리카TV와 손잡고 이색 게임 대회 ‘섀도우 아레나 잭팟 슈퍼매치’ 팀 결정전을 진행한다. 이 대회는 아프리카 BJ와 섀도우 아레나 이용자가 팀을 만들어 서로 겨루는 내용을 담았다.

라이엇게임즈 ‘롤 더 넥스트’ 제작발표회 현장 / 오시영 기자
미국 게임사 라이엇게임즈는 8월 2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서바이벌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 ’롤 더 넥스트(LoL The Next)’를 시작한다. 이 방송은 오랫동안 e스포츠 선수로 활동한 멘토 4명이 직접 참여자를 가르치고, 치열하게 경쟁해 차세대 스타를 조명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프로그램 멘토로는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서 수 차례 우승한 ‘울프’ 이재완 선수 ▲2018년 LCK 포스트 시즌 MVP를 차지한 ‘프레이’ 김종인 선수 ▲페이커의 라이벌로 꼽히는 ‘폰’ 허원석 선수 ▲화려한 플레이로 팀을 여러 차례 우승으로 이끈 ‘마린’ 장경환 선수가 멘토로 참여한다.

여지희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 퍼블리싱 팀장은 제작발표회 당시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2019년에는 LoL 10주년을, 2020년에는 이 게임의 e스포츠 10주년을 맞았다"며 "지난 10년간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가 다음 10년을 이끌 스타를 발굴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자의 연령은 10대에서 20대 후반까지 다양하다. 방송은 총 7회로 2일부터 매주 일요일 유튜브, 트위치, 네이버, 아프리카TV, 웨이브, 점프VR 등 온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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