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가 르노그룹과 ‘르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르노그룹은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해 2016년부터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산업용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양사 파트너십에는 르노그룹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구글 전문가와 함께하는 협업, 교육 및 지원 세션을 통해 르노그룹의 공정 엔지니어링, 제조, IT 부서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대규모 프로그램이다.

르노그룹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의사 결정 과정뿐만 아니라 업무 운영 면에서도 ‘데이터 기반 문화’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호세 빈센트 드 로스 모조스(José Vicente de los Mozos) 르노그룹 제조총괄 부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르노그룹의 디지털 전략을 생산 현장에 직접 적용한 완벽한 청사진"이라며 "디지털 데이터 관리 교육을 받게될 르노그룹 임직원에게도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CEO는 "혁신의 DNA를 내재한 자동차 산업에서 디지털 기술은 자동차 산업의 생산 공정을 변화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르노그룹과의 파트너십으로 자동차 제조 분야 미래를 혁신하고 차세대 공급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