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국세국은 소프트뱅크그룹 세무조사를 통해 400억엔(4500억원) 신고 누락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투자, 사업재편 등 국내외 사업을 급하게 추진한 결과 세무관리가 뒤따라가지 못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Z홀딩스와 라인은 양사 경영통합이 당초 예정보다 5개월 늦은 2021년 3월 완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소프트뱅크그룹, 세무조사 통해 4500억원 신고 누락 지적 받아

소프트뱅크그룹이 3일, 도쿄국세국으로 세무조사를 받았다. 소프트뱅크그룹은 도쿄국세국으로부터 2019년 3월기(2018년 4월~2019년 3월) 세무신고에서 400억엔(4500억원) 신고 누락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외환차손, 비용계상, 조세회피지에 세운 관련회사 소득합산 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경제신문은 소프트뱅크그룹이 해외투자와 사업재편 등 국내외 사업을 급하게 추진한 결과, 세무관리가 뒤따라가지 못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야후·라인 경영통합, 5개월 늦은 2021년 3월 완료 예정

Z홀딩스와 라인은 3일, 양사 경영통합이 당초 예정보다 5개월 늦어진 2021년 3월 완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등 세계 각국의 독점경쟁 관리국의 심사가 늦어지고 있지만, 9월중순 승인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회사는 경영통합을 위해 4일부터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라인의 주식공개매수(TOB)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TOB 이후 라인은 상장폐지된다. 소프트뱅크에 따르면 경영통합과 관련해 미국, 한국, 대만의 독점경쟁관리국 심사는 이미 완료된 상태다. 일본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는 9월중순쯤 승인될 전망이다.

경영통합 후 Z홀딩스는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출자하는 신설회사 아래에 위치하게 된다. 야후와 라인은 Z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조직 재편성, 인적자원, 데이터 공유 등 향후 기업 전략은 소프트뱅크와 네이버 등 4사가 협의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JT, 담뱃세 인상에 따라 10월부터 담배가격 인상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 에스' 전용 메비우스 스틱 / JT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 에스' 전용 메비우스 스틱 / JT
일본담배산업(JT)는 10월 1일로 예정된 담뱃세 인상과 관련해, 총 224개 담배제품 가격을 올린다고 3일 발표했다.

가격 인상이 결정된 제품은 일반담배 136종, 잎담배 16종, 파이프담배 3종, 담뱃잎 3종, 유사담배 18종, 전자담배 48종 등이다. 1갑당 50엔(563원)쯤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JT는 7월 31일, 담배제품 소비자가격 개정 인가 신청서를 재무성에 제출했다. 재무 대신(장관) 인가를 받은 뒤 10월 1일부터 가격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일본지역 일반담배 가격은 메비우스 기준 490엔(5500원)이다. 담뱃세 인상으로 가격이 높아지는 10월 1일부터는 540엔(6000원)에 판매된다. JT의 전자담배 ‘플룸테크' 전용 담배캡슐은 기존 490엔(5500원)에서 540엔(6000원)으로 오른다.

◇ 소우유우, 다카마쯔에 대형 온천 개업

온천시설 전문 기업 소우유우(創裕)는 7일, 다카마쯔시에 대형 온천 시설을 개업한다고 밝혔다. 천연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 등 4종류의 암반욕과 식사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다카마쯔시에 들어선 새 온천은 2800평방미터 규모로 소우유우가 세운 기존 20개 온천시설 중 가장 큰 규모다.

◇ 7월 나고야시 백화점 매출 19% 감소, 코로나 확진자 증가탓

나고야시 주요 백화점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카시마야 등 나고야시에 위치한 5개 주요 백화점의 7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든 288억엔()으로 집계됐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5개 백화점은 7월 휴일없이 영업을 진행했지만 매출 감소폭은 6월보다 확대됐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7월후반부터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