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게임 개발능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이 접목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AI 자회사 설립을 계기로 신사업 발굴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AI자회사는 게임에만 머물진 않을 것"라며 "게임을 넘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스마일게이트가 엔터테인먼트 산업 도전을 위한 AI센터를 설립했다. /Smilegate.AI
스마일게이트가 엔터테인먼트 산업 도전을 위한 AI센터를 설립했다. /Smilegate.AI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AI업체 ‘Smilegate.AI’ 설립을 밝힌 바 있다. Smilegate.AI는 AI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AI센터다.

스마일게이트의 AI센터는 원천 기술 개발보다 서비스에 주력한다. ‘재미있는 AI(Fun AI)’와 ‘인간적인 AI(Human-Like AI)’라는 주제 아래, Smilegate.AI는 기술 확보와 실용화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 발굴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인간의 다양한 감성과 관련된 기술과 AI가 기계적인 응답에서 벗어나 인간처럼 상호작용하는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AI센터 설립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에 도전에 나서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이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IP 명가 도약 의지를 밝혔다. 이후,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IP 기반 드라마가 중국에서 방영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고,

가 구독자 6만명을 돌파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우진 Smilegate.AI 센터장은 "인간처럼 감정을 표현하고 행동하며, 상대와 공감할 수 있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종합적 인간화 AI 기술을 개발할 것"라며, "앞으로 게임, 영화 등 스마일게이트의 핵심 사업 분야는 물론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주상 기자 sjs@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