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일 23시 ‘갤럭시 군단’ 5종을 세계 시장에 선보였다.

▲대화면 스마트폰의 대명사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울트라 ▲폴더블 스마트폰 리더 갤럭시Z폴드2 ▲태블릿 갤럭시탭S7과 갤럭시탭S7플러스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시리즈와 신제품을 공개하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시리즈와 신제품을 공개하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신제품 5종이 오늘날 모바일 시대, 삶을 더 편리하고 풍성하도록 해주는 ‘갤럭시 경험’을 준다고 강조했다. 대화면 및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태블릿으로 업무와 문화 및 교육 편의를, 스마트워치로 건강을, 무선이어폰으로 여가를 즐기는 경험을 준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신제품 5종을 앞세워 세계 5G 스마트 기기 시장을 선점한다.

대표·혁신 스마트폰 앞세워 5G 시장 선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는 대화면 스마트폰인 ‘패블릿(Phablet, Phone+Tablet)’ 열풍을 불러일으킨 주역이다. 터치 입력기 ‘S펜’으로 새로운 스마트폰 사용자 경험도 만들었다. 신제품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시리즈는 기본기가 더욱 튼튼해졌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은 6.7인치, 갤럭시노트20울트라는 6.9인치 화면을 갖췄다. 둘 다 120㎐ 화면으로 밝고 선명하며 부드러운 화면을 만든다. 64비트 초미세공정 AP와 8GB~12GB 램, 256GB(1TB 마이크로SD 추가 가능) 저장 공간 등 PC 수준의 기계 성능도 돋보인다. 여기에 덱스(Dex)는 무선으로 진화, 선 없이 갤럭시노트20시리즈를 PC나 TV처럼 쓸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 삼성전자
카메라, S펜이 특히 좋아졌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은 6400만화소, 갤럭시노트20울트라는 1억800만화소 메인 카메라를 중심으로 한 트리플(3)카메라를 갖췄다. 4300mAh~4500mAh 배터리를 30분만에 50% 충전하는 25W 충전도 장점이다. 5G 통신과 증강현실(AR) 관련 기능도 가졌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이 대표 스마트폰이라면, 갤럭시Z폴드2는 혁신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의 개발 계획과 화면 크기(외부 6.2인치, 폈을 때 내부 7.6인치), 색상 두개(미스틱 블랙·미스틱 브론즈)만 밝히고 나머지 상세 사양은 9월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힌지(접히는 부분) 완성도를 높이고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 협업 모델을 만드는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혁신에 녹여낸다고 밝혔다.

태블릿, 스마트워치와 무선이어폰 등 인기 기기 망라

삼성전자는 언팩에서 갤럭시노트와 갤럭시S, 갤럭시Z 시리즈에 힘을 실을 기기도 선보였다. 태블릿 갤럭시 탭 S7과 S7플러스는 큰 화면과 넉넉한 용량, 실제 펜을 방불케 하는 성능의 S펜 등을 가졌다. 화상회의, 업무와 교육용, 취미용 어느 쪽으로도 쓸 수 있게 강력한 기기 성능과 5G(갤럭시 탭 S7플러스) 통신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3(왼쪽)와 갤럭시버즈 라이브(가운데), 갤럭시노트20울트라 /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워치3(왼쪽)와 갤럭시버즈 라이브(가운데), 갤럭시노트20울트라 /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삼성전자 갤럭시워치3는 부피는 줄고 성능은 좋아졌다. 얇고 가벼운 본체를 가죽 스트랩이 지지한다. 센서와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탑재해 혈압·심전도·혈액 내 산소 농도 등 건강 정보를 파악해 기록·관리한다. 물론, 운동인 피트니스, 수면 관리는 기본이다.

무선이어폰 삼성전자 갤럭시버즈 라이브는 하루 종일 차고 있어도 귀가 불편하지 않은 인체 공학 디자인으로 다듬었다. 마이크 3개, 가속도 센서에 액티브 노이스캔슬링(잡음제거)까지 갖춰 음악 감상과 통화의 즐거움을 더한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 비대면 행사로 열렸다. 갤럭시 시리즈 5종은 모두 새로운 모바일 경험, 5G 고속 이동통신과 서비스의 장점을 살릴 만한 능력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워치와 무선이어폰을 앞세워 세계 모바일·5G 시장 주도권 경쟁에 나선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PC의 생산성과 게임 콘솔의 고성능을 가진 갤럭시 노트20시리즈, 스마트워치와 이어 버즈 등 갤럭시 경험을 전달해 소비자가 풍성한 삶을 살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