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은 계열사의 금융 데이터와 유통 데이터, 외부 디지털 정보를 접목하기 위한 '농협금융 디지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를 '금융+소비+디지털 채널(포털, 소셜미디어 등) 이용 행태'를 융합한 농협 금융만의 차별적인 고객 분석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 생애 전반에 걸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상래 농협은행 디지털금융 부문장은 "농협은 시장에서 알려진 것 이상으로 활용 가능한 데이터가 무궁무진하다"며 "이를 체계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그룹 관점의 통합 플랫폼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데이터 비즈니스 전반에서 농협 금융이 선도 금융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NH농협금융은 최근 출시한 빅데이터 기반 은행 자산관리 서비스 '금융 생활 피크(PEEK)', 세계 첫 행동 데이터 금융상품 'NH가고싶은 대한민국 적금'등의 상품을 출시했다. 하반기에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등 데이터 중심의 DT 로드맵 고도화를 통해 농협금융 DT를 더욱 짜임새있고 조밀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윤미혜 기자 mh.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