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는 이달 10일부터 상호금융권에선 처음으로 '신협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대전 한우리 신협에서 고객에게 신협 디지털 창구를 통한 금융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신협중앙회
대전 한우리 신협에서 고객에게 신협 디지털 창구를 통한 금융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신협중앙회
'신협 디지털 창구'는 핀테크 시대에 발맞춰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종이 대신 태블릿 모니터를 이용하는 전자서식 기반의 창구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이용자들에게 조합원 가입·계좌 개설·체크카드 발급 등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금융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협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신협 방문을 통해 금융 거래 신청 시 종이 서류는 8번에서 최대 25번까지 서명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통해 중복 서명을 최소화해 이용자의 편의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신협은 지난 6월부터 서울·인천·대전·대구·목포·창원 등 13개 신협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오는 10일부터 9월 말까지 전국 650개 신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미혜 기자 mh.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