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충전으로 서울-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전기차가 등장할 전망이다. 토요타와 쿄토대학 연구팀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지목된 ‘불화물이온(FI)’을 이용한 배터리 시제품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기존 리튬이온 대비 7배 전기를 더 담으면서도 계속해서 축방전이 가능한 자동차용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 1000킬로미터 달리는 전기차 목표, 토요타·쿄토대학 차세대 배터리 개발

교토대학이 만든 불화물이온 배터리 시제품 / 일본경제신문
교토대학이 만든 불화물이온 배터리 시제품 / 일본경제신문
한 번 충전으로 도쿄에서 후쿠오카까지 1000킬로미터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전기자동차가 등장할 전망이다. 쿄토대학과 토요타자동차는 ‘불화물이온(FI)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토요타에 따르면 불화물이온 배터리는 기존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7배 전기를 더 담을 수 있다.

‘우찌모토 요시하루’ 쿄토대학 교수와 토요타는 리튬이온을 대신할 불화물이온을 소재로 한 차세대 배터리 시제품을 제작했다. 토요타에 따르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넘어서는 축전성능을 보였다. 쿄토대학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7배에 달하는 전기 에너지 밀도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진행 중이다. 배터리 연구팀은 불화물이온 배터리 과제에 대해 "소재 개발을 통해 배터리 용량을 떨어뜨리지 않고 축방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일본경제신문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차세대 배터리로 지목된 불화물이온 배터리 개발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현재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1985년 기술이 완성돼 1991년 상용화된 바 있다.

◇ 마스코 오사무 미쯔비시자동차 회장 퇴임

미쯔비시자동차는 ‘마스코 오사무' 미쯔비시자동차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회장직에서 퇴임한다고 7일 밝혔다. 마스코 회장은 퇴임후 회사 특별고문직에 취임한다. 마스코 회장은 미쯔비시상사 출신으로 2004년 차량 결함을 숨긴 사건으로 경영위기에 빠진 미쯔비시자동차 회사 재건을 위해 파견된 인물이다. 그는 닛산자동차와 프랑스 르노 등 3사연합을 구축하는 등 16년간 미쯔비시자동차를 이끌어 왔다.

◇ 소니, AI탑재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선봬

소니는 7일,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갖춘 헤드폰 ‘WH-1000XM4’를 현지 출시한다고 밝혔다. 헤드폰은 인공지능(AI)를 탑재해 장소와 소음 상황에 맞춰 적절한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9월 4일 출시된다.

◇ 파스모, 2020년내 애플페이 연동

파스모
파스모
간편결제 파스모(PASMO) 협의체는 6일, 2020년중 파스모를 애플페이와 연동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아이폰 등을 통해 파스모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일본에서 파스모는 지하철과 버스 탑승, 편의점 결제 등에 주로 사용된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