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컨콜서 "지분 50% 미만 낮출 수 있다" 언급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적합한 투자자가 나온다면 쌍용차 대주주 지위를 포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즈니스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컨퍼런스콜에서 "마힌드라의 쌍용차 보유 지분(74.6%)을 50% 미만으로 낮추는 준비를 하려 한다"며 "적절한 투자자가 있다면 주주승인 등 절차를 거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에 대한 추가 투자 계획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아니시 샤 마힌드라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쌍용차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는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힌드라는 지난 4월 쌍용차에 대한 2300억원 투자계획을 철회하고 400억원만 투입키로 결정했다.
한편, 쌍용차는 삼성증권과 로스차일드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새 투자자를 찾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