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창작자의 모임 MCN(Multi Channel Network) 샌드박스네트워크를 이끄는 크리에이터 도티가 자신의 영상 채널 뒷광고(광고 대가를 받았음에도 받지 않은 것처럼 꾸며 만든 콘텐츠)의혹을 부인했다.

도티는 앞서 7일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소속 크리에이터가 만든 영상 가운데 일부에 유료 광고 표기 문구가 없었다며, 이를 사과했다. 일각에서는 도티가 만든 영상 중에도 뒷광고 의혹이 있다고 비판했다.

도티 유튜브
도티 유튜브
이에 도티는 자체 채널 도티TV에 33분 분량의 영상을 올려 반박했다.

그는 "3000개 이상의 모든 영상을 일일이 확인한 결과,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이 뒷광고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해가 오해를 낳는 것을 막기 위해 신중하고자 반론에 시간이 걸렸다고도 밝혔다. 임직원에 대한 강압 등 또다른 의혹도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도티는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른 모습,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티와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유료 광고 영상을 더 명확한 방식으로 알리기 위해 정기 교육과 캠페인을 연다고 밝혔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