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과 갖는 고위급 무역 회의에서 틱톡과 위챗 문제를 거론할 예정이라고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전했다.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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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이르면 이번 주 영상으로 고위급 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1단계 무역협정 이행 여부 평가를 위한 자리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 등이 참석한다.

중국 측은 이번 회의에서 농산물 수입, 환율 문제와 더불어 틱톡과 위챗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 조치를 의제로 밀어붙일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상 목표는 알려지지 않았다.

외신은 해당 사안이 테이블에 오르면 양국 간 협상은 난항을 겪을 전망이라고 내다 봤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앱에 대해 강하게 문제제기하며 행정명령까지 꺼내 들었기 때문이다.

한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8월 11일 미중 간 갈등 악화로 무역협정이 파기될 가능성이 있냐는 기자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관여하고 있는 한 부분이 무역이다"라며 "이건 지금은 괜찮다"고 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