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이 가능해진다.

인스타그램에서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이 가능하도록 업데이트를 권유하는 화면 / 더버지
인스타그램에서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이 가능하도록 업데이트를 권유하는 화면 / 더버지
나인투파이브맥과 더버지 등 외신은 15일(이하 현지시각)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메신저 통합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14일 저녁부터 인스타그램에서 ‘인스타그램에서 메시지를 보내는 새로운 방법(There’s New Way to Message On Instagram)’이라는 알림을 띄우며 업데이트를 권유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페이스북 사용자와 채팅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업데이트를 누르면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 아이콘이 페이스북 메신저 로고로 대체된다. 다만 현재까지는 업데이트가 되더라도 실제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은 불가하다. 나인투파이브맥은 "향후 며칠 안으로 활성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외신은 페이스북의 이같은 정책이 메신저 통합이라는 장기 목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메신저 사업을 미래 전략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실제 2019년 1월 뉴욕타임스는 페이스북이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채팅을 병합해 메시징 서비스를 결합할 계획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페이스북이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채팅을 통합할 계획을 하고 있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행동을 취했다"며 "다음 단계는 두 서비스를 왓츠앱과 결합하는 일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