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와 애플은 최근 모바일 플랫폼(앱마켓) 수수료를 두고 맞붙었다. 에픽게임즈가 대표작 ‘포트나이트’에 애플에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는 결제 방법을 추가하자, 애플이 게임을 플랫폼에서 내린 것이다. 이에 ‘포트나이트가 설치된 아이폰’을 판매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포트나이트가 설치된 아이폰 매물을 이베이에서 흔히 찾을 수 있다. / 오시영 기자
포트나이트가 설치된 아이폰 매물을 이베이에서 흔히 찾을 수 있다. / 오시영 기자
기술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19일(현지시각) ‘포트나이트가 설치된 아이폰’이 이베이에 매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조치 이후 앱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를 새로 설치할 수 는 없으나, 이미 설치한 게임은 계속 즐길 수 있다.

일부 사용자는 이런 상황을 돈벌이에 이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포트나이트 아이폰’ 등 검색어를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베이에 입력하면 아이폰 일반 판매가보다 훨씬 비싼 매물이 다수 나오는 상황이다.

가격은 수백~수천달러에 이르며 가장 높은 가격을 책정한 아이폰X에는 1만달러(1188만원) 가격표가 붙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