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에 몰린 '큰손'들…日 소프트뱅크도 인수전 가세

입력 2020.08.28 09:37

일본 소프트뱅크가 짧은 동영상 서비스 틱톡의 미국 법인 인수전에 뛰어든다.

27일(현지시각) 디인포메이션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소프트뱅크그룹이 틱톡 인수 협상 참여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은 "소프트뱅크가 어떤 형태로 인수 협상에 참여할지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이달 말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틱톡 매각 시한을 9월 15일까지로 정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와 트위터, 오라클, 넷플릭스 등이 인수전에 참여의사를 밝혔다. 현재 MS와 오라클이 유력한 상황이다.

소프트뱅크 참여는 이런 인수전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가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 지분을 보유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소프트뱅크가 인수에 나설 경우 경쟁사보다 시기적으로는 늦었지만 협상을 빠르게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내다본다.

소프트뱅크는 2018년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에 18억달러(약 2조1300억원)를 투자하는 등 총 30억달러(약 3조56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기업의 틱톡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소프트뱅크가 단독 인수에 나설 경우 미국 정부의 지지를 얻을지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업계는 소프트뱅크가 미국 기업과 손잡고 공동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본다. 제너럴 애틀랜틱, 세쿼이아 캐피털 등과 함께 오라클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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