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바이오와 IT 등 관련 업체들의 가치가 크게 높아진 가운데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도 시총 1조원을 돌파한 기업이 탄생했다. 클라우드 재택·원격근무 SW 전문 기업 알서포트다.

28일 마감한 알서포트 주가는 전날보다 2% 상승한 1만9950원에 마감했다. 시가 총액은 1조627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지난 1월 시가총액과 비교해 반년 사이 8배 가까이 올랐다. 알서포트의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74% 상승했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과 일본에서 화상회의 ‘리모트미팅’과 재택근무 원격제어 ‘리모트뷰’ 유료 고객이 몰려, 시총 1조 클럽에 입성하게 됐다"며 "기업들의 화상회의와 재택근무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이사는 "한국에서도 원격제어와 같은 단일 클라우드 서비스로 시가 총액 1조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서포트가 증명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성과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위기상황이 배경이기에 진정한 알서포트의 힘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