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떼인 돈 찾아드립니다'

입력 2020.09.04 06:00

삼쩜삼, 간편 세무 서비스 박차

인공지능(AI)이 다양한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세무서를 찾아갈 필요 없이 모바일에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AI 세무회계기업 자비스앤빌런즈는 ‘삼쩜삼 기한후신고’ 서비스 론칭을 3일 알렸다. ‘종합소득세 기한후신고’는 신고자가 미납 사유와 납부금 등을 수기로 작성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여기에 납부가 늦어지면 가산세가 커져 부담이 크다.

모바일로 세금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AI 세무 서비스가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비스앤빌런즈
삼쩜삼 서비스를 활용하면 세무서나 유관기관 오프라인 방문없이 세금 신고부터 환급까지 모든 과정을 모바일로 진행한다. 또한 최대 5년(2015~2019년)사이 세금 내역을 홈택스(종합 국세서비스)기반으로 확인하여, 돌려받을 수 있는 세금이 있다면 환급받을 수 있다.

결과도 빠르게 나온다. 삼쩜삼은 휴대폰번호 및 홈택스아이디 로그인만으로 세금환급 예상 금액을 미리 알려준다. 수임동의 과정을 거치면, 사업소득만 있는 경우 3일 이내 결과를 제공한다.

신고 대행료는 천원부터, 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돼 개인사업자도 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편리함덕에 서비스 일 년도 되지 않은 삼쩜삼을 이미 27만명 넘게 찾았다. 환급 규모 약 26억원으로, 일 인당 평균 22만7000원에 달한다.

삼쩜삼은 자비스앤빌런즈의 AI경리 ‘자비스’의 기술이 담겼다. 장부 등을 AI가 분석하고 비용처리 목적을 세금을 덜 내는 방향으로 제안한다.

같은 지출도 해석에 따라 다양한 세법이 적용될 수 있다. 지금까지 세무사가 유리한 법률을 찾아 해석을 도왔다면, 이제는 AI가 대안을 제시한다. 부담스러운 세무 서비스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자비스앤빌런즈의 파트너 세무사가 확인하고 처리해 법률적으로도 완비했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올해 초 종합소득세 정기신고 서비스 론칭 후, 고객 반응이 뜨거웠다. 이에 답하기 위해 기한후신고까지 지원하게 됐다"며 "많은 사람이 세금 신고에 어려움을 겪는다. 누구나 세금을 신고하고 돌려받을 환급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모두가 찾을 수 있는 ‘친구 같은 서비스’로 거듭나겠다"라고 덧붙였다.

송주상 기자 sj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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