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가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에서 '드론 배송'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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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통 기업 월마트는 이스라엘 드론 배달 기술 업체 플라이트렉스(Flytrex)와 함께 자동화 드론을 통한 식료품·생활용품 배송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드론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로 알려졌다. 드론 관련 스타트업이 90곳에 달한다. 연간 드론 수출액은 약 10조원 수준이다. 플라이트렉스(Flytrex)는 수년간 비행 단계를 거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톰 워드 월마트 수석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드론을 통해 수백만 개의 소포가 배달되는 것을 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건 여전히 공상과학 소설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월마트는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픽업과 배달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인해 문 앞에서 물건을 배달받기를 점점 더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마트의 올해 2분기 미국 온라인 매출액은 두 배로 늘었다.

윤미혜 기자 mh.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