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을 위해 부품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에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샘플을 주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이폰11 / 애플 홈페이지
아이폰11 / 애플 홈페이지
10일 유명 IT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UniverseIce)는 애플이 폴더블폰을 개발하고자 삼성디스플레이에 OLED 폴더블 디스플레이 샘플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아이스 유니버스는 21만명의 팔로우를 보유한 유명 IT 트위터리안이며, 중국 SNS 서비스인 웨이보도 이용한다.

그는 자신의 운영하는 웨이보에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에 대량의 폴더블폰 스크린 샘플을 요청했다"며 "1년 분량의 독점 공급도 요청한 상태다"고 밝혔다.

폰아레나는 이같은 주장이 사실일 경우 애플 폴더블 스마트폰이 예상보다 빨리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업계는 애플이 2023년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스 유니버스의 주장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고객사 관련해서는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 외부에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애플은 미 특허청(USPTO)에 ‘유연한 배터리 구조(Flexible battery structure)’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구부릴 수 있는 배터리를 만드는 기술이다. 폴더블폰 개발을 위해 내놨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