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이통사 '에어(Eir)'가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정부 추가 제재 발효를 앞두고 벼랑 끝에 몰린 화웨이의 손을 잡았다.
에어는 5G 코어망은 에릭슨, 무선 액세스망은 화웨이 장비를 사용 중이다.
레논 CEO는 화웨이 장비를 배제할 경우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막대한 비용이 부담될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유럽 이통사 대다수가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며 "소비자와 이통사가 필요로 하는 시기에 5G 망을 구축 못하고 지연하면, 이통사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EU 집행기관인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1월 네트워크 블록 전반에 걸쳐 사이버보안 위험 평가와 완화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담은 ‘5G 네트워크의 사이버보안: 위험 완화 측정에 대한 EU 툴박스(Cybersecurity of 5G Networks: EU Toolbox of risk mitigating measures)’를 발간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