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줄 서평] 레베카 패닌의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날

  • 우병현 IT조선 대표
    입력 2020.09.14 08:33

    미국이 중국의 디지털 테크 기업을 집요하게 때리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때리기에 앞장서 행정명령까지 동원해 틱톡을 미국에서 퇴출시키려고 합니다.

    틱톡 때리기에 앞서 2018년에 트럼프는 화웨이 장비를 미국안에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동맹국에도 강권하다시피 했습니다.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날 / 레베카 패닌 저
    미국이 중국 테크 기업을 때리는 속셈은 무엇일까요? 또 트럼프 뒤에서 조언하거나 또는 로비하는 실질적인 인물은 누구일까요?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책중 하나로서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날(레베카 패닌)을 소개합니다.

    1.레베카 패닌은 포브스출신 저널리스트로서 1990년대 후반부터 중국 선전, 상하이, 베이징 중관촌과 실리콘밸리를 왕복하면서 중국의 디지털 산업이 모방에서 시작해 미국 간판기업을 제치는 과정을 계속 관찰하고 있다. 첫번째 저서는 실리콘 드래곤이다.

    2.중국은 모방국가를 넘어서 미국의 오랜 지배를 견제하는 기술 세계를 창조하고 있다. 모바일 결제, 전자상거래, 전기차, 그리고 온라인 실시간 방송, 인공지능 등 많은 분야에서 중국은 미국을 훨씬 앞서 있다.

    3.중국의 패권도전을 미국 기업 진출을 막고, 개인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하게 하는 공산당 덕분이라고 보는 것은 좁은 시각이다. 우수한 인재풀이 있고, 무엇보다 밤을 새워 일하면서 혁신을 만들고, 그 결과 어마어마한 부를 차지하려는 기업가 정신이 미국을 능가하고 있다.

    4.중국의 테크 타이탄의 선두 그룹은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는 검색엔진바탕으로 자율주행차에서 미국을 앞서 있다. 알리바바는 세계 최고 핀텐크와 스마트시티 기술을 축적했다.텐센트의 위챗은 페이스북Facebook과 트위터Twitter, 스카이프Skype, 왓츠앱WhatsApp, 인스타그램Instagram, 아마존Amazon의 기능 등을 결합해놓은 앱이다


    5.BAT에 이어 새로 떠오르는 그룹은 XTMD(샤오미, 틱톡과 터우탸오, 메이투안)이다. 샤오미는 비욘드 애플을 추구하고 틱톡은 15초 숏폼 영상 플랫폼으로 미국 본토를 휘젓고 있다. 메이투안은 세계 최고의 음식배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6.미국은 오랫동안 인공지능 인재 양성과 연구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하지만 중국은 인공지능에 관한 영향력이 큰 과학 논문 수에서 미국을 앞서고 있다.

    중국은 2030년까지 1500억 달러 규모의 산업을 창출하고,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점점 더 강하고 빠르게 밀어붙이고 있다.

    7.중국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들은 이미 미국과 대등한 수준이며, 분야에 따라서는 미국을 앞서고 있다. 반도체 등 일부에서 아직 미국 수준에 못미치나, 추월은 시간 문제이다.

    8.중국의 테크산업 굴기는 실리콘 밸리가 작동하는 원리를 터득했기 때문이다. 규모의 경제와 권력 유착은 이미 핵심 요인이 아니다. 시장, 기술, 인재,자본, 기업가 정신 등 플랫폼 기업에 필요한 것을 모두 갖추고 있다.

    9. 테크 산업을 떠받치는 인구 구성에서도 중국이 미국보다 유리하다. 중국의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10대~30대) 인구는 과반을 차지하고, 미국의 경우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10.미국의 기업계와 정계 지도자들이 미국이 이런 변화를 인정하지 않으면 급변하는 디지털 시장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경쟁자에게 우위를 빼앗기게 될 것이다

    다음 10년 동안 일어날 일을 상상해보라. 중국은 두 번 다시 굴욕을 당하고 싶지 않다. 권력과 돈이 중국 문화에 스며들어 있다. 지금이 중요한 순간이다. 그리고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과 실리콘 밸리의 기술 리더들은 시대의 흐름이 바뀌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에필로그중에서)

    우병현 IT조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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