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박스' 키우는 KT, 타 통신사 고객에 개방

입력 2020.09.14 09:51

출시 한 달만 가입자 4만명 돌파
연내 200여종 게임 선봬

KT가 스트리밍 게임 고객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비스를 타 고객에 개방하고, 게임 라인업을 다양화 한다.

KT가 지난달 출시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14일부터 타 통신사 고객에게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KT
게임박스는 월 4950원의 이용료를 내면 110여종의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KT의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하는 스트리밍 방식을 활용한다.

KT는 통신사에 관계 없이 게임박스를 접할 수 있도록 간편 가입 및 로그인 체계를 도입했다. 카카오톡, 네이버, 구글, PASS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월정액 가입자가 아니어도 10종의 추천게임을 무제한으로 이용하거나 유료게임을 5분간 체험 플레이 할 수 있는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게임박스는 출시 한달 만에 가입자 4만명을 돌파했다. 정식 출시 전 진행한 오픈베타 서비스 제공 첫 달과 비교했을 때 약 3배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일 평균 이용 시간 역시 약 20% 증가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는 분석이다.

게임박스 이용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게임을 추천해주는 AI 게임 추천 기능과 게임 특성에 맞게 가상패드를 직접 편집해 사용할 수 있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한글 버전의 해외 인기게임이 늘어난 것도 이용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타 통신사 오픈을 기념해 신규 게임을 추가 론칭한다. 세계 최대 게임쇼 E3에서 최고 레이싱 게임으로 선정된 WRC8, SF 배경의 초고화질 액션 게임 딜리버 어스 더 문, 빅터 브랜 오버킬 에디션, 스나이퍼 고스트 워리어 콘트랙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크룩즈, 인디/고전 게임 에보랜드, 라이덴3 등이다.

KT는 연말까지 약 200여 종의 게임을 순차적으로 론칭할 계획이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 상무는 "게임박스가 스마트폰 사양이나 가입 통신사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며 "향후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PC, IPTV 등 다양한 OTT 환경에서 게임박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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