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할머니·할아버지도 틱톡에 빠졌다

입력 2020.09.16 11:17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스마트폰에서 새로움을 찾는 60대 이상의 시니어 크리에이터가 주목 받는다.

16일 틱톡코리아에 따르면 MZ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동영상 플랫폼에서 시니어 크리에이터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시니어 틱톡 크리에이터 ‘그랜파 찬(@grandpachan)’의 틱톡 영상 갈무리 / 틱톡
틱톡 크리에이터 ‘그랜파 찬(@grandpachan)’이 대표적이다. 안경자 할머니와 이찬재 할아버지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계정으로 약 57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했다. 이들은 손주에 대한 애정으로 틱톡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어려워지자 손주들과 함께 틱톡 댄스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손주들과 행복하게 춤추는 모습이 눈길을 끌면서 해외에도 알려졌다.

이외에도 이색 음식 먹방을 선보이는 순이엄마(@suni.mom), 노부부의 일상을 유쾌하게 그려낸 46년생 춘자씨(@chunja46) 등 다양한 시니어 크리에이터들이 MZ세대와 소통하고 있다.

틱톡 측은 2만여개의 필터와 배경음악만 활용하면 별도의 편집 없이 영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시니어들도 틱톡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틱톡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형성되면서 이제는 연령에 상관없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시니어 크리에이터만의 따뜻한 매력이 전 세대의 공감과 사랑을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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