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참여형 온택트(온라인+언택트) 강의가 대학교에 도입된다.

SK(주) C&C는 우석대학교에 ‘클라우드 제트 파놉토(Cloud Z Panopto)’ 기반 온택트 강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SK C&C 측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블랜디드(Blended, 혼합형) 수업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우석대학교는 9월부터 7주 동안 모든 학과 수업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수강인원 20명 이하 또는 강의실 밀집도 50% 이하인 실습∙실기 과목의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을 진행한다.

SK C&C는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라우드 제트 파놉토(Cloud Z Panopto)’에 우석대학교의 학습관리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과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접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간호대, 보건복지대, 사범대, 약학대, 한의과대 등 총 9개 단과대학 1만여 학생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스마트학습관리시스템에 접속, 강의 시간에 맞춰 입장하면 된다.

클라우드 제트 파놉토의 가장 큰 특징은 ‘참여형 수업’이 가능한 것이다. 학생들은 온라인 강의실에서 교수들의 실시간 강의를 들으며, 수시로 교수와 채팅을 통해 상호 소통할 수 있다. 실시간 강의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디지털 메모’로 체크하고 추후 ‘스마트 검색’이나 ‘해당 강의내용 바로 가기’ 기능으로 빠르게 복습할 수 있다.

온라인 실시간 강의가 끝나면 동영상은 자동으로 저장∙등록된다. 학생들은 스마트 검색을 활용해 동영상 교재와 교수 필기 내용 등 원하는 내용을 검색해 강의 주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20여개의 외국어 검색도 가능하다.

SK C&C와 우석대는 향후 실습 교육 과정에 클라우드 제트 파놉토의 360도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기능도 접목, 온택트 강의 수준을 지속해서 높여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천현 우석대학교 총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교육환경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석진 SK C&C 채널&마케팅 그룹장은 "클라우드 제트 파놉토를 통해 한층 실감나는 온택트
강의를 선보일 것"이라며 "우석대 학생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학업의 완성도를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