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은 기아자동차 소하리(경기도 광명) 공장에서 최소 1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기아자동차는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방역조치에 나섰다.

기아차 소하리 공장 / IT조선 DB
기아차 소하리 공장 / IT조선 DB
17일 보건당국과 기아차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기아차 소하리 공장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아내와 자녀 2명도 양성반응이 나와 가족 전체가 격리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12일 동료 직원 조문을 다녀온 후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뿐만 아니라 소하리공장 직원 수 명이 조문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등으로 방문자 동선을 정확히 파악하고, 추가 확진자 발생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실제로 A씨와 접촉한 동료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차 소하리 공장에는 6000명쯤이 근무한다. 기아차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공장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