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5060 세대와 사회적 기업 간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세대 간 협력을 도모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회를 모색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5060 신중년 세대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5윅스' 온라인 런칭 행사를 17일 진행했다.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5060 신중년 세대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5윅스' 온라인 런칭 행사를 17일 진행했다.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신중년 커리어 프로젝트 ‘굿잡 5060’의 교육을 수료한 참가자들에게 협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런칭한 신규 프로그램인 ‘5 윅스(5 Weeks)’ 온라인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5윅스'는 중년 세대가 사회적 기업과 5주간 협업하여 비즈니스 이슈를 해결하는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신중년 세대는 전체 인구의 1/4, 생산가능인구의 1/3을 차지하는 5060 세대를 지칭한다. 단순 인턴십이 아닌, 사회적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신중년 참가자에게는 재취업 전 사회적 기업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5060 세대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참여 기업이 형성하자는 취지다.

이번 ‘5윅스’ 1기는 34명의 신중년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의 역량을 고려해 총 16개의 사회적 기업 및 소셜 벤처팀에 나누어 매칭되었으며, 5주간 기업에서 요청한 경영, 영업, 홍보 등의 당면 해결 과제를 프로젝트 형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예비 사회적 기업 ‘오디오가이’는 2019년 법인 전환 이후 회사 규모를 갖추기 위해 재무 상황 문제점 분석과 크라우드 펀딩 진행을 비즈니스 과제로 요청했으며, 이에 적합한 역량을 가진 참가자를 찾아 크라우드 펀딩 및 20년 이상의 금융권 전문경력을 가진 신중년 오윤관(57세) 님 외 2인이 금융전문가와 팀을 이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참여자 34명은 모두 현대차그룹이 진행하는 신중년 일자리 창출 사업인 ‘굿잡 5060’의 교육을 수료한 경험과 노하우 있는 5060 세대다. ‘굿잡 5060’은 2018년 7월 공식 출범 이후 총 930명의 참가자 중 우수 신중년 229명을 선발해 교육했고, 이중 234명(54%)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굿잡 5060’은 기업(현대차그룹), 정부(고용노동부), 공공기관(서울시 50 플러스 재단), 사회적기업(㈜ 상상 우리) 등 4개 기관이 협력하여 멘토링, 취업 세미나 등 재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전문 취업 컨설턴트를 알선해 신중년의 취업을 돕는 사업이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