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9.20 09:34
현대자동차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KT 등과 손을 잡았다.

현대자동차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KT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의 성공적인 추진과 시험비행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8일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4개사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 공동 추진 및 협력 ▲K-UAM 그랜드챌린지 공동 참여 ▲이착륙장 건설·운영 등 UAM 공동연구 추진 및 협력 ▲주요 기술·시장의 동향 파악 및 공유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K-UAM 로드맵을 추진하기 위한 민관 참여 협의체 ‘UAM 팀 코리아(Team Korea)’를 발족했다. 국토부는 2025년을 UAM 국내 상용화 원년으로 정하고, 2022~2024년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 사업 ‘K-UAM 그랜드챌린지’를 시행키로 했다. 이번 4개사 협력은 K-UAM 로드맵과 K-UAM 그랜드챌린지와 연계돼 추진된다.
4개사는 아울러 각 사의 전문성을 발휘해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UAM 개발부터 제조, 판매, 운영, 정비 등을 아우르는 사업화를 추진한다. 시험비행 등 UAM 실증사업도 지원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UAM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며, 공항셔틀 운영개념 및 타당성 연구 등을 수행한다. 현대건설은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의 구조 및 제반시설 설계·표준안을 마련하고, 육상교통과 연계된 UAM 환승센터 콘셉트를 개발한다. KT는 UAM 통신인프라 구축과 에어-그라운드(Air-Ground) 연계 모빌리티 사업 모델 및 드론교통관리(UTM)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UAM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앞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0에서 UAM 콘셉트 ‘S-A1’을 출품하고, 2028년 상용화 목표를 제시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UAM 시장은 오는 2040년까지 국내 13조원을 포함해 전 세계 73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장 부사장은 "서울과 같은 메가시티(Mega City)에서 UAM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모빌리티 개발뿐만 아니라 인프라 및 사업 모델을 제대로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며 "현대차를 포함한 4개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UAM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UAM 시대를 열기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
협약식은 지난 18일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4개사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 공동 추진 및 협력 ▲K-UAM 그랜드챌린지 공동 참여 ▲이착륙장 건설·운영 등 UAM 공동연구 추진 및 협력 ▲주요 기술·시장의 동향 파악 및 공유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K-UAM 로드맵을 추진하기 위한 민관 참여 협의체 ‘UAM 팀 코리아(Team Korea)’를 발족했다. 국토부는 2025년을 UAM 국내 상용화 원년으로 정하고, 2022~2024년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 사업 ‘K-UAM 그랜드챌린지’를 시행키로 했다. 이번 4개사 협력은 K-UAM 로드맵과 K-UAM 그랜드챌린지와 연계돼 추진된다.
4개사는 아울러 각 사의 전문성을 발휘해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UAM 개발부터 제조, 판매, 운영, 정비 등을 아우르는 사업화를 추진한다. 시험비행 등 UAM 실증사업도 지원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UAM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며, 공항셔틀 운영개념 및 타당성 연구 등을 수행한다. 현대건설은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의 구조 및 제반시설 설계·표준안을 마련하고, 육상교통과 연계된 UAM 환승센터 콘셉트를 개발한다. KT는 UAM 통신인프라 구축과 에어-그라운드(Air-Ground) 연계 모빌리티 사업 모델 및 드론교통관리(UTM)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UAM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앞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0에서 UAM 콘셉트 ‘S-A1’을 출품하고, 2028년 상용화 목표를 제시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UAM 시장은 오는 2040년까지 국내 13조원을 포함해 전 세계 73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장 부사장은 "서울과 같은 메가시티(Mega City)에서 UAM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모빌리티 개발뿐만 아니라 인프라 및 사업 모델을 제대로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며 "현대차를 포함한 4개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UAM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UAM 시대를 열기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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