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베데스다의 모회사 제니맥스 미디어를 품었다.

게임 매체 게임즈인더스트리는 21일(현지시각) MS가 베데스다 소프트웨어의 모회사 제니맥스 미디어를 75억달러(8조7375억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베데스다가 개발 중인 엘더스크롤6 이미지 / 베데스다
베데스다가 개발 중인 엘더스크롤6 이미지 / 베데스다
이에 MS의 개발 스튜디오 수는 15개에서 23개까지 늘어났다. 회사는 제니맥스 미디어의 직원 2300명, 각종 게임 지식재산권(IP)도 함께 품었다.

베데스다의 개발 인력은 풍부한 편이다. ▲엘더스크롤, 폴아웃을 담당하는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둠 개발자가 모인 ID 소프트웨어 ▲디스아너드를 만드는 아케인 스튜디오 ▲울펜슈타인 제작사인 머신 게임스 ▲디 이블 위딘 ‘탱고 게임웍스’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 ▲알파독 ▲라운드 하우스 스튜디오 등이 주요 스튜디오로 꼽힌다.

베데스다는 프레이, 레이지, 데스루프, 스타필드 등 IP게임을 보유했다.

필 스펜서(Phil Spencer) MS 게임부문 대표는 자사 블로그 게시물에서 베데스다 프랜차이즈가 게임 구독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올 것이라고 밝혔다. 엘더스크롤6, 스타필드 등 향후에 출시할 게임을 출시 시점부터 게임 패스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한편, MS는 지난 몇 년 간 게임 스튜디오 인수에 열을 올렸다.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 닌자 시어리, 컴펄션 게임즈, 언데드 랩스,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 인사일을, 2019년에는 더블 파인을 인수했다.

오시영 기자 highssma@chosunbiz.com